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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갈릴래아

제7일. 6/11(월)

호텔에서의 아침.

 

<카파르나움Capernaum>

 

 나자렛에서 환영받지 못한 예수님은 고향을 떠나 이곳 카파르나움으로 오셨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 강변이 아닌가!!

 

 이곳에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기적을 통해 자비와 권능을 드러내셨다.

 

* 베드로의 집 터 위의 성당

 

 

 베드로의 집 터 위에 고깃배 모양의 성당이 세워졌고,

카파르나움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기적들이 새겨져 있다.

 

 예수님께서 자주 머무르셨을 베드로의 집 터.

 

 

엘리사벳 가이드는 가는 곳마다

그곳과 관련된 성경구절을 읽는다.

 

이 베드로의 집 성당에서는 성가 218번을 부른다.

주여 당신 종이 여기 왔나이다.

오로지 주님만을 따르려 왔나이다.

...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났다.

 

주님의 부르심에 오롯이 여기 왔다는 사실에...

 

마태 8,5-13 중풍으로 누워 있는 백인대장의 종을 고쳐주시고

마태 8,14-15 열병으로 누워 있는 베드로의 장모을 회당고쳐주셨으며

마태 8,16-17 마귀들린 이들의 악령을 쫓아내시고

 마태 9,1-8 중풍병자를 고치시며

마태 9,18-26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쳐주셨다.

마태 9,27-34 눈먼 두 사람의 눈이 열리고,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마태 12,9-14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의 손을 펴게 해주시는 등

그에게 오는 수많은 병자들을 낫게 해주셨다.

 

그러나 치유의 근본은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마르 1,21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던 회당이 있던 곳

 

 

 회당 옆의 공동 주택으로 보이는 집터.

 

* 행복 선언 성당

 

 갈릴래아 호수 위의 언덕에 있는 행복 선언 성당.

 

 마태 5,1-11

여덟 가지 행복을 상징한 팔각형 모양의 성당.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온유한 사람.

의로움에 목마른 사람.

자비로운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평화를 이루는 사람.

의로움으로 박해를 받는 사람.

 

나는 무엇으로 행복한가!

 

 

성당으로 들어서는데 엘리사벳 가이드와 몇몇 일행이

여러 순례객들 사이에서 조용히 성가 434번 산상 교훈을 부르는 소리가 너무나 아름답게 들린다.

 

가난한 사람 행복한 자 입니다

하느님 나라가 그들 것이 됩니다

...

 

이곳에 계시던 수녀님께서

평소에 엘리사벳 가이드와 한국 일행이 부르는 성가를 좋아해서

성당에 들어가면 노래많이 불러주세요. 하셨단다.

어느날 수녀님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이곳에 오면 그 수녀님을 위해서 노래를 부른다고...

 

마음이 깨끗한 자 하느님 뵙게되리...

 

<타브가Tabgha >

 

* 빵과 물고기의 기적 성당  

 마태 5,13-21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신 곳이 <타브가>인 것을  

 이번 성지순례에서 알게 되었다. 타브가는 성경에 언급된 것을 보지 못했다.

 

 

 313년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이후

비잔틴 시대의 성당이 세워지기 시작. 비잔틴 양식의 특징은 모자이크.

제대 바닥에 빵 바구니 양 옆에 물고기 모자이크가 있다.

 

다양한 모자이크 무늬의 빵과 물고기 도자기 선물을 가장 많이 샀다.

 

 

 

* 베드로 수위권 성당

 요한 21,1-19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세 번째로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고기를 많이 잡게 해주시고,

 "와서 아침을 먹어라."하시며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다는 바위가 있다.

 

 

'주님의 식탁'

그리고는 요한 21,15-19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물으시며

"내 양들을 돌보아라." 하시고  베드로를 교회의 반석으로 삼으시고

그것을 기념하여 1934년 베드로 수위권 성당이 세워졌다.

 

 갈릴래아 호숫가 베드로 수위권 성당

 

 

예수님께서는 이 아름다운 갈릴래아 호숫가의 언덕과 골짜기에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대부분의 활동와 가르침, 기적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마르1,16-20 시몬과 안드레아,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셨고

마태 8,23-27 풍랑을 가라앉히시고

마태 14,22-33 물 위를 걸으시고

마태14,34-36 그 주변의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으며

루가5,1-11 베드로의 배에서 군중을 가르치셨다.

 

 

우리는 베드로 수위권 성당 옆 갈릴래아 호수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미사를 드렸다.

 

 

신부님께서 일관되게 줄곧 강조하신 것.

예수님 말씀은 '하느님 나라' 운동.

지금 하느님 나라를 사는 것. 그것이 곧 구원.

하느님 나라를 사는 것은 하느님 나라의 가치를 사는 것.

그것은 나 자신이 복음화 되는 것.

 

 

신부님 뒤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안수하는 모습의 조각이 보인다.

 

파견성가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던 사람들

바람결따라 들려오는 주의 말씀 들었네

나를 따르라

나를 따르라

그 그물을 버리고

이제 너희가 사람을 낚는 어부되게 하리라 (마르 1,17)

 

<티베리아Tiberias>

 

 

그리고 티베리아로 가서 배를 타고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도 가시고,겐네사렛도 가셨던 것처럼

 갈릴래아 호수를 둘러보았다.

 

 

 

배는 한 일행만을 태우고 그들의 국기를 게양하고 그들의 국가를 들려주는

이벤트를 해준다.

 

 

노래도 불러주고 음반과 물건도 판다.

신부님께서 바람잡이가 되어 많이 샀다.

 

 

 배에서 내려 근처의 식당에서 '베드로 물고기'로 점심을 먹고

베들레헴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