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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독일 베르트하임 Wertheim

어제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40분 출발. 거의 14시간을 지루하게 날아왔으나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 도착하였더니, 단지 7시간 후인 듯 오후 4시40분이다.

'imeseurope'으로 가이드가 운전해주는 9인승 밴으로 미국 샌디에고에 사는 현덕이까지 합류하여

한성여고 친구들 6명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프랑스 중부를 거쳐 가이드없이 파리를 여행하는 

12박14일 일정이다.  이제 환갑이 넘은 나이가 되었고 '장애인투어'라고 할만큼 아픈 몸들로 

긴 여행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 것같은 서글픈 느낌이 들며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공항에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호텔에 도착하여 한 방에 모여 준비해 간 햇반, 누룽지, 컵라면과

cj 육개장, 양배추절임, 곰취장아찌 등으로 저녁을 때우고, 들어가는 길에 마트에서 산 하몽, 브리치즈,

샤인머스켓, 배 등을 후식으로 맥주로 건배하며 첫 날이 지났다.

잘 아프지 않아 약을 챙겨다니지 않는 내가 으슬으슬 몸이 춥고 몸살 기운이 있어 친구들이 가져온 약을

먹고 잤다.

 

제2일.

어제 먹은 약 때문인지 몸살 기운이 사라졌다. 

집에서는 아침을 먹지 않지만 호텔 조식을 거를 수가 없다.

계획했던 일정을 변경하여 여행의 첫 일정으로 약 1시간 거리의 베르트 하임 빌리지로 아울렛 쇼핑을

하기로 했다. 

 

쇼핑을 마치고 그곳의 한  식당에서 피자, 파스타, 샐러드로 점심을 먹었다.

우리는 여러 개를 시켜 앞접시를 놓고 모든 음식을 나누어 먹는데, 

그곳 사람들은 커다란 피자 한 판씩을 혼자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