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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성거산 성지(다락골 줄무덤)

 2008년 9월 24일

예언자들의 모후 꾸리아에서 천안의 성거산 성지를 다녀왔다.
유미순마리아의 협조단원 자격으로..


 

 

제1,2 줄무덤이 있다.



성거산 성지의 야생화를 사랑하시고,
화가이시기도 한 정지풍 아킬레오 신부님.
성거산 성지는 국유지여서 건물을 지을 수 없어,
가건물에서 미사를 집전하신다.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십자가





성거산 성지의 '수태고지 성모님'



성거산 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 이후의 이주기(移住期)에 형성된 성거산 소학골 교우촌과
1830년대에 형성된 서들골(일명 서덜골) 교우촌으로
박해시 선교사들과 신자들의 피신처요 은신처였다.




성모동산의 성모님



제2줄무덤

1866년 10월 소학골과 서들골, 주위의 교우촌이 발각이 되기 시작하면서 계속 포졸들이 덮쳐
이곳에 거주하던 신자들이 잡혀 모두 23명이나 순교하게 되었다. 
소학골에서 체포되어 공주 감영에서 순교한 배문호(베드로)와  최천여(베드로). 최종여(나자로). 고요셉과 최씨 며느리 등 5명의 시신만이 성거산 성지 제1줄 무덤에 묻혀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이 이 곳에 묻혀 계신다고 한다.





순교자의 길을 시작하며 103위 성인께 드리는 기도






이외에도 먹방이 교우촌(1884년)
매일골 교우촌(1895년)
사리목 교우촌(1901년)
석천리 교우촌(1913년)
도촌 교우촌(1919년)
납안리 교우촌(1920년)이 있었다




하느님과 진리를 위해 생명을 바쳐 증거한 장한 순교자님들은 그 동안 오랫동안 오고가는 사람 없이 들꽃들과 벌, 나비, 짐승들만이 함께 했던 성거산성지의 교우촌과 무명 순교자 묘소는 침묵의 역사 속에 숨겨져 있었다. 이제는 신앙인의 순례의 선교지가 되고 있다. 달이 바뀔 때마다 주위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야생화는 마치 우리 순교자들과 신앙의 선조들이 하느님과 신앙 때문에 흘린 피를 상징하듯이 오는 순례자들을 반기고 있다.



경남아파트와
청암아파트 교우촌 식구들


천주교 대전교구 성거산 성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위례산길 394
041.584-7199
http://sgms.zeroi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