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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위대한 유산

 


위대한 유산. 1

저자
찰스 디킨스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9-06-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영국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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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고전의 위대함!!

19세기의 스토리가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감동으로 전해지는 매력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1부(1- 19장)

핍의 어린 시절.

 

욕구불만에 가득찬 가혹한 누나에게 '손수길러진' 고아인 핍에게, 무식하지만 분별있고 다정다감한 정신적인 친구 대장장이 매부 조는 서로에게 위로를 주는 사이다.

우연히 습지에서 탈옥한 죄수 매그위치를 만나 공포에 휩싸여 약간의 식량을 집에서 훔쳐다? 가져다 주는 사건을 겪는다. 이 사건은 핍에게 매우 깊은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

결혼식날 남편에게 배신당한 상처로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평생을 폐쇄된 채 살아가는 부유한 미스 해비셤의 집에 부름받아 가게 된 핍은 그곳에서 알게된 그녀의 양녀 에스텔러를 사랑하게 되지만, 가난하고 무식한 대장장이로 살아갈 운명의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그녀로 인해 자신의 열등한 신분에 번민한다.

그리고 누나의 갑작스런 사고, 그와 관련된 기분나쁜 기운을 주는 올릭. 그리고 누나를 돕는 성실하고 지혜로운

비디...

 

2부(20- 39장)

핍의 청년 시절.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 보았을,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핍은 어울리지 않는 양복을 맞춰입고 신사교육을 받으러 런던으로 떠난다.

마을을 떠나면서 조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겪지만, 곧바로 떨쳐버린 채 물질적 부를 누리며 매부 조를 잊고,

오히려 찾아온 그를 부끄럽게 여기며 런던에서의 생활에 적응해간다.

함께 살게 된 하버트와의 우정으로 그의 희망에 찬 사업을 모르게 돕고, 핍의 후원자의 변호사인 재거스와

그의 지극히 사무적인 사무원인 웨믹과 월워스(집)에서의 유머와 활기에 찬 웨믹과 관계를 맺으며...

그러나 그는 막연히 자신의 후원자가 에스텔러와 자신을 맺어주기 위한 미스 해비셤이라고 생각한다.

 

3부(40- 59장)

핍의 정신적 성숙기.

 

긴 스토리의 저변엔 핍의 에스텔러에 대한 사랑이 주를 이루지만,

책의 표지에 실린 영화의 한 장면인 핍과 에스텔러와의 에로틱한 장면은 전혀 없다.

오히려 비열하고 타락한 신사인 드러믈과의 결혼으로 실망한다.

한편, 자신의 후원자가 공포스러운 유년의 기억을 지닌 탈옥수 매그위치였음을 알고 충격, 실망, 좌절..의 혼란을 겪는다.

매그위치는 그 때 그 습지에서 자신에게 기꺼이 음식을 가져다 준 어린 소년을 신사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추방된 곳에서 돈을 모아 재력가가 되어 목숨을 걸고 자신이 길러낸 그 신사를 만나기 위해 추방당한 땅 자신의 나라 영국 런던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핍은 수치스러움으로 번민하다가 자신의 숙부로 '프로비스'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해외로 도피시킬 것을 계획하는 중에 그의 과거와 콤피슨(타락한 신사), 에스텔러의 아버지이며, 재거스 변호사의 가정부(에스텔러의 어머니)와의 관계, 등 모든 의문이 풀리게 된다.

그러나 해외도피는 콤피슨의 추격으로 실패로 끝나고, 결국 매그위치(프로비스)는 사형선고를 받게 되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매그위치의 인격에 감화를 받게된다.

핍은 결국 그의 사형선고로 인하여 상속받은 모든 재산은 몰수되고, 하버트 몰래 그를 돕는 일이 무산당할 위기에 이르자 미스 해비셤을 찾아가 그를 위해 도움을 청하고

병을 앓게 된 핍은 조의 정성어린 간호로 낫게 되고 비로소 그는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된다. 그러한 조를 보면서 '참 그리스도인다운 고결한 인간(gentle man)'이라고 말하며 하느님의 축복을 빈다. 결국 신사는 조와 같은 진실한 마음을 지니고 인간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인 것이다.

월워스에서의 웨믹의 유머에 찬 결혼식은 참으로 웨믹답고,

조와 비디와의 결혼은 끝내 반전이었다.

매그위치가 핍에게 물려주려고 한 것은 '막대한 유산'의 재산이었으나,

결국 핍은 매그위치나 조에게서 그야말로 고귀한 인격에 대한 '위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는 것이다.

핍은 자신이 투자한 하버트의 사업에 참여하여 성공을 거두고

폐허가 된 새티스 하우스에서 에스텔러와의 우연한 재회로, 시련이 어떤 다른 모든 가르침보다 더한 교훈을

주었노라고, 그래서 좀 더 나은 모습으로 휘어지고 부서졌노라고 에스텔러는 말한다.

그리고 달이 떠오르고 안개가 걷히는 가운데 손을 잡고 걸어나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핍의 위대한 유산은 런던으로 떠나기 전 이미 가난한 대장장이 매부 조로부터 받았던 것. 그래서

잃었던 유산을 어떻게 되찾게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작가 찰스 디킨스(1812~1870)

작품: 올리버 트위스트, 데이비드 코퍼필드, 두 도시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럴

1870년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으나 이를 거부했으며, 죽은 후 문인 최고의 명예의

웨스크 민스터 대성당에 안장되었다.

묘비명: " 그는 가난하고 고통 받고 박해받는 자들의 지지자였으며 그의 죽음으로 세상은 영국의 가장

             훌륭한 작가 중 하나를 잃었다."

 

지금 나에게 조와 하버트는..

웨믹은 그라시아다. 피아노를 사랑하고 베토벤과 슈베르트를 사랑하며

주변을 유쾌하게하는  그라시아.

 

나는 그들에게 누구로 살아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