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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고, 만두 빚는 날.. 7월 26일. 토요일 오늘은 예원이가 늦잠자는 놀토에, 빗소리에 잠이 깬 아무런 스케쥴이 없는 날.. 냉장고에 노는 호박들, 오늘 만두 속이 되어라.. 냉장고 안에서 함께 놀던 부추, 당근, 양파, 대파, 마침 세일하는 돼지고기 뒷다리살 듬뿍 넣고.. 3배나 오른 밀가루값.. 비가 온다고 함부로 부침개나 수제비 못끓여 먹는다. 그러나 오늘은 큰 맘먹고 호박, 부추 썩일 것 같아 희생, 봉사 하기로 맘먹었다. 그 와중에 인강으로 열공하는 우리 딸, 예원이.. 사진찍는 날 보며..풋~ 그러게..베비로즈도 아니면서..무슨 요리블로거라고?? 그러나 새로 담가 맛있게 익은 김치와 맛나게 먹었다^^ 더보기
동강레프팅 7월 23일. 수요일 루가성경대학 멜빽으로 동강레프팅에 동참하였다. 동강의 여러 풍광들. 특히 어라연의 아름다운 모습은 놓치기 아쉬웠으나 레프팅에선 아무것도 소지할 수 없기 때문에 눈에나 담을 수 밖에.. 레프팅마치고 아쉬운 맘으로 주차장에서 한컷.. 좌현앞으로 하나,둘 ..셋,넷..참새..짹짹..구,이..십,팔..이,구.. 십,팔..삽,육.. 뱃노래와 쾌지나칭칭나네.. 강사 기질인지 , 물을 무서워 않는 울때문인지 ..맘껏 물에 빠뜨리고 모래사장에서 보트를 엎어 미끄럼 태워주고.. 막걸리와 도토리묵으로 쉬어가기도 .. 더보기
글로리아 성가대 야유회 7월 20일. 일요일 에파타성가대에서 글로리아 성가대의 오늘이 있기까지.. 길고 험난했던 날들을 지나 그래서 더욱 화려한 휴가..쏟아지는 폭우는 그분의 은총.. 새단원들의 참여가 돋보인 행사. 장희옥아녜스, 고정희마리아고레띠, 함경림루갈다,권현희루시아... 글로리아 성가대여 번창할지어다~~ 넘치는 계곡물에 들어갈 순 없어도, 우리에겐 수돗물이 있었다...ㅋㅋ 해가 반짝이는 순간엔 수돗물 세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선 피구하느라 피곤한 몸..나이는 못속여..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훌륭한 장소를 섭외해주신 신단장님, 나이를 불사하고 몸사른 전단장님, 분위기메이커 베드로와 바오로.. 성가대 야유회를 위하여 빨랑카를 기부하여 주신 분들..꼭 필요한 은총받으실 줄로 믿나이다~~ 더보기
대학친구들 7월 3일 친구들은 그렇다. 거의 반년만에 만났는데도 바로 어제 만난 것 같다는 것이다. 롯데월드가 내려다보이는 롯데백화점 커피숍 '미구' 바로 그 다음다음날.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박해미, 박상면주연의 우리들 학창시절이야기인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를 보고. 뭔가 진하게 웃고 공감하기엔 5%부족.. 더보기
접시꽂이 2008년 6월 25일 더보기
중림동 약현 성당 - 서소문 순교 성지 2008년 7월 18일 잘 정돈된 공원은 그러나 노숙자들의 천국같았다. 아직도 잠에서 덜 깬 사람.. 아침부터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 나무사이에 빨래줄을 매고 양말을 빨아 넌 사람..신문 뒤적이는 사람.. 지나가기에 민망한 그 길을 다 지나가서야 순교자 현양탑이 우뚝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서소문 밖 네거리"로 불리던 이곳은 새남터, 당고개와 더불어 조선 왕조의 공식 처형장이었다. 1801년 신유박해 이래 이 처형장에서 순교하신 분은 신원이 확인된 분만도 119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44위가 1984년 5월 6일 한국천주교회 200주년 행사 때 방한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되어 단일 순교지로는 성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다. 이곳에서 미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왔으나 아닌가 보다. 서.. 더보기
베론성지 배론성지 6월15일. 성당에서 예비자 성지순례가 있었다. 인솔책임자인 남편을 따라 가서 함께 미사를 드리고 푸짐한 반찬의 맛난 점심을 먹고는 그들과 무관하게 홀로 자유롭게 다녔다. 그 옛날엔 첩첩산중일 것같은 그곳에 계곡을 끼고 매우 넓고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었다. 위치: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2리 644-1 천주교 원주교구에서는 세월이 많이 흐른 탓에 거의 무너졌던 황사영 백서의 산실인 토굴과 6.25 전쟁으로 소실된 성 요셉 신학교를 복원하였다. 또한 최양업 신부의 순교자적이고 사목자다운 삶을 본받고자 시복.시성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이 배론은 교회사적.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기에 한국 천주교회의 성지로 관리되고 있다. 황사영 백서의 산실인 '토굴' 1801년에 시작된 신유박해를 피하여 서울.. 더보기
김구희 세례자 요한 신부님 영명축일 김구희 세례자 요한 신부님 영명축일 축하식 주님의 빛 - 오세훈 작곡, 김시봉 작사 천상의 은혜로 사랑할 소명을 주신이여 소명을 주신이여 제 생의 시작과 제 생의 끝이 천주의 뜻안에 있듯이 바람불면 떠나가야 할 먼지일 뿐이나 이 세상을 구원해야 할 이 사제의 길 눈물흘리며 씨뿌린자 기뻐거두리라 천상의 은혜로 사랑할 사명을 주신이여 사명을 주신이여 제 맘의 천국과 제 맘의 지옥 성령의 뜻안에 있듯이 아브라함 약속의 땅에 바람만 불어도 영원함을 선택한 고독 이 사제의 길 눈물흘리며 씨뿌린자 기뻐거두리라 지휘자님이 특별히 모셔온 게스트 테너의 솔로로 불러드렸던 Cesar Frank의 'Panis Angelicus' 더보기